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코스타리카 ( Costa Rica )

코스타리카는 총 생산의 1/4을 사회적경제가 차지하는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우등생’이자 지구촌 행복지수 1위를 자랑하는 영세중립국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중간에 위치한 코스타리카는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길 원하고 커피 애호가들은 죽어서 코스타리카를 가길 원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코페따라주 ( Coopetarrazú )

세계 최고의 커피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따라주 지역의 커피생산자협동조합인 “코페 따라주(Coope Tarrazu)”는 코스타리카 내에서도 가장 엄격하고 투명한 생산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자를 위한 지속가능 프로그램 운영으로 따라주 최고의 커피를 생산합니다. 쿠페 따라주 협동조합은 소농들로부터 모든 커피빈을 들여옵니다. 생산과정에 따라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해 공정무역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 환경보호와 농부 협동조합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며 정직한 노동 기준과 조건을 준수합니다. 공정무역을 비롯 다양한 지속 가능 인증 취득을 통해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 페어데이 코스타리카 따라주 SHB 커피의 생산자이야기
    Fairday Costarica Tarrazú SHB coffee를 생산하는
    코스타리카의 코페따라주 Coopetarrazú

  • 안녕하세요 저는 코스타리카 따라주지역에서 아라비카 커피농사를 짓고 있는 랜달이에요. 38살이고 예쁜 세 명의 아이를 둔 다섯 식구의 가장입니다.
    15살부터 커피농사를 지으시던 할아버지를 따라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했어요. 29살이 되던 해 공정무역커피협동조합인 코페따라주(Coopetarrazú)에 대해 알게 되고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화산이 있던 곳이라 땅이 비옥하고 기후가 커피를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해요.

  • 제가 자라온 따라주(Tarrazu)는 너무 아름답고 공기 좋은 고산지대에요. 따라주에는 4만명이 좀 안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요. 코스타리카의 최고급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해요.

  • 우리는 로부스타종 커피 재배를 법적으로 금하고 있기 때문에 100% 아라비카 커피만 재배하고 있어요. 특히 우리 코페따라주 커피는 해발1500m이상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서 밀도가 단단하고 건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 제가 조합원으로 있는 코페따라주(Coopetarrazú)는 커피농부협동조합인데, 조합원의 80%가 저같이 4헥타르 미만의 농토를 가지고 있는 소농이에요. 1960년대 생겼으니 저보다 더 나이가 많은 협동조합이에요. 처음에는 200가구 조금 넘는 조합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따라주에 있는 커피농부 4800가구가 가입한 큰 협동조합이 되었어요.

  • 우리는 정기적으로 모여서 올해 커피가격을 함께 정하고 더 좋은 커피를 재배하는 노하우와 기술을 배웁니다. 공정무역프리미엄은 조합원들의 살림에 보탬을 주도록 똑같이 나누어 분배되요.

  • 저는 3헥타르 남짓 되는 커피 밭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다섯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대요.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친환경 방식으로 커피를 재배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직접 손으로 커피나무를 둘러싼 잡초를 제거하고 가지치기하며 공정무역이 정한 환경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코페따라주는 우리 같은 소규모 커피농가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에요.
    커피농장은 저에게 유일한 자산이자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니까요.

    저는 잎이 넓은 나무와 커피를 섞어 심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특히 큰 망고나무 아래 커피를 주로 심었는데요. 그늘재배를 하며 여러 나무를 섞어 심으면 기후변화 때문에 갑자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도 토양침식이 훨씬 적어요. 흙에 힘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재배방식은 커피뿐 아니라 새들이 사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돼요.”